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처음 어린이나라에 참여했을 때까지만 해도 물음표를 가득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될까?’ ‘어른들이 과연 우리 구로어린이나라를 인정해 주실까?’ ‘그냥 흔한 교육 프로그램 아닐까?’ 등등 제 머리는
갖가지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매 회의를 진행하며 어린이나라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나감으로서 제 마음속에는 물음표 대신 앞으로를 향한 기대와 희망이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680일의 회의와 토론, 결정 끝에 5월 27일 건국을 하고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만들게 되자 물음표는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딱딱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저희가
하나하나 만들어 갔습니다. 국기, 나라 이름, 헌법 등등 많은 것들이 저희의 손에서 탄생했고 이런 활동들을 통해 사교육에만 물들어 있던 저희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대통령은 시민의회에서 설정한 의견을 반영해 실제로 정책을 만들고 국민에게 알리며, 다른 지역에도 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과제는 구로어린이나라의 미래이니만큼 저희는 다시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앞으로 어린이나라 정부 위원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저도 최고시민과 함께 국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구로어린이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로어린이나라 대통령
어린이나라에 처음 등록할 때 ‘어린이들만 모여서 과연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어른들이 탐탁지 않게 볼 수도 있을 텐데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점점 현실성이 높아지고, 결국 건국을 해내면서 걱정은 모두 건국 선포식 때 터트렸던 박과
함께 사라지고 없어졌답니다! ‘될까’하는 의문이 ‘된다’라는 확신으로 바뀐 것이죠.
어린이나라를 건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구로구청 관계자 분들, 저 스스로 어린이나라 초대정부 위원을 하면서
느꼈던 뿌듯함, 무엇보다 열심히 활동해 주신 좋은 선배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최고시민 후보를 뽑을 때 용기 있게 손을 들 수 있었습니다.
최고시민은 국민들, 즉 어린이들의 의견을 들어 무엇이 불편한지, 필요한지에 대하여 정리하고 의제를 설정하여
시민의회를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구로어린이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돕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통하여 우리 국민분들, 외
국인분들도 어린이나라를 아끼고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구로어린이나라 최고시민